엘피뮤지엄

오늘 소개해드릴 음반은

공일오비의 3집 The Third Wave  입니다.

이 음반은 1992년 8월 24일 발매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인을 받은 사인반 입니다.)

당시 정석원은 서울대학교에 여전히 재학중이였으며

장호일은 회사 일을 병행중이였고

베이시스트 조형곤은 군복무 중이였습니다.

공일오비는 TV활동 없이

라디오 출연과 콘서트만으로 1집과 2집이 30만장, 60만장 판매로 성공하자

밴드의 주축이었던 정석원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정석원은 당시 유행하던 서구의 음악 트렌드에서 답을 찾기 원했으며

특히 하우스 음악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로 인해 앨범에

하우스, 팝, 발라드, 레게에서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겨졌습니다.

곡중에 '아주 오래된 연인들'가 큰 히트를 하였습니다.

이 곡은 방송 출연이 거의 없이 각종 음악 매체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이 곡의 히트에 힘입어 3집이 미리언셀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와중에도 공일오비의 TV 출연 횟수는 단 2회 뿐이였습니다.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이후 2001년 Click-B, 2008년 박혜경이 리메이크 하였습니다.)

곡중 'Santa Fe'는 색소폰 연주를 전면에 내세운 연주곡인데

이 곡의 연주자로 Kenny G를 섭외 할려고 했으나

스케줄과 비용 문제로 무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정식이 연주 녹음 하였습니다.)

'敵 녹색인생'는 반주 없이 오직 멤버들의 모컬과 사람의 몸을 사용해 만든

소리로만 구성한 아카펠라 곡입니다. 

뮤직비디오는 인천 '아트 스태프'의 세트장에서 촬영하였으며

전문기획사를 쓰지않고 장호일이 마음에 맞는 젊은 스태프를 직접 섭외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엘피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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