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뮤지엄

오늘 소개해드릴 음반은

산울림의 4집 특급열차속에서 / 우리 강산  입니다.

이 음반은 개인적으로 첫째 김창완과 둘째 김창훈의 사인을 받은 사인반입니다.

1979년 4월 15일 서라벌레코드에서 정식 발매되었으며며

이전 앨범과는 달리 연극, 영화, 드라마 등의 주제 음악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편집 앨범입니다.

옴니버스 음반인 탓에 수록곡은 전반적으로 통일성이 다소 부족합니다.

이세대의 음반제작사의 관행에따라

무리하게 강행해서 만든 음반이였지만

대중의 사랑을 여전히 많이 받았습니다.

앞면의 1번 트랙인 '특급열차 (속에서)' 는 둘째 김창훈이 작사, 작곡을 한곡으로

당시 인기있는 TV프로그램인 영11에 출연한 한 개그맨이 세상에서 가장 노래라며

산울림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를 연급하였고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노래라며

이곡을 김창훈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곡은 또한 추송옹의 연극에 사용되었습니다.

앞면의 3번 트랙인 '풋내기들의 합창' 는 김창익이

산울림 멤버로 활동하면서 작곡한 유일한 두곡 중 하나입니다.

뒷면의 5번 트랙인 '내일 또 내일'은 임권택 감독의 내일 또 내일의 주제곡으로

당시 이례적으로 7인치 싱글로도 발매가 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한정판으로 소량 발매되어 현재 상당히 귀한 음반입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2016년에 500세트 한정으로 발매한

산울림의 Sanullim Anthology : Seorabul Records Era 1977-1980에

다시 복원되서 싱글음반으로 포함되어있습니다.